2020 종별 펜싱 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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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종별 펜싱 대회 후기

2020 종별 펜싱 대회 후기
2020 종별 펜싱 대회 후기

1.그러니까, 지금까지 엘리트 펜싱 대회를 뛸 때의 내 기분은 이랬다. 전국 각 학교가 참여하는 수학 여행에 나 혼자 개인으로 온 느낌. 대회장 뿐만 아니라 길에서도, 식당에서도 괜히 주눅이 들곤 했다. 몇 년 동안 대회를 나갔는데도 이러한 마음의 문제는 그닥 나아지지 않았다. 대범하지 못한 나를 탓하기도 했다. 대회 전날 잠을 못 이루는 건 다반사였다.?2.양구에서 열린 이번 종별 대회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여자친구가 함께 해줬고, 대회 기간 내내 안정감을 느꼈다. 무조건적인 내 편이 있다는 사실은 안도감과 안정감, 큰 힘을 줬다. 이틀 내내 잠도 잘 잤고, 여전히 다른 펜싱 선수를 볼 때면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훨씬 좋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3.7명 뿔이었고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 첫 두 판은 사정없이 졌다. 지난 대회를 반추해봐도 예선 뿔을 뛸 때 갈수록 잘 뛰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 적응 시간이 필요해서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평소에 수준 높은 선수와 뛸 기회가 별로 없으니까. 이건 코치님이 다른 곳을 알아봐주고 계시고, 지금은 기술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있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4.첫 두 판을 뛰고나서 생각했다. 아, 내가 도망가는 펜싱을 하고 있구나. 수비할 때 상대 공격을 빠라드하거나 상대의 빈틈을 노려 콩트르아탁 하는 게 아니라 무작정 빠져서 억지로 안 찔리려고 하고 있구나. 정면 승부해야 하는구나.상대 수준이 낮은 경우 다리로 쭉쭉 빠져줘도 상대가 혼자서 쏘기 때문에 수비에 문제가 없다. 빠라드 리포스트 하지는 못해도 다시 내가 프리오리테를 갖고 공격하며 게임을 운영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수준 높은 선수들은 쉽게 쏘지 않고 끝까지 몰고 간다. 즉, 프레파라숑이 뛰어나다. 따라서 나도 끝까지 싸워줘야 한다. 도망가서는 안 된다.?5.이후 네 판은 찔리더라도 승부하고자 했고 훨씬 내용이 좋았다. 비록 수비에서 찔리기는 했지만. 이쯤에서 작년 종별 대회 후기를 보자.???종별 펜싱 대회 후기 ??1.지금 화성에서는 종별 펜싱 대회가 열리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김창환배나 회장배 같은 대... blog.naver.com? 작년 대회 후에 나는 아래와 같이 적었다.??보완해야 할 것들은 명확하다.?1) 수비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다. 더 압박감을 키우도록 하고. 다만 마지막에 빠라드로 아탁 노를 만들거나 빠라드 리포스트 처리가 되어야 한다. 이게 약하면 상황에 안 맞는 콩트르아탁이 많아지고 실점으로 이어진다. 내 생각에는 빠라드 할 때 손의 위치가 더 높으면 수비가 더 강력해질 것 같다.?2)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소득은, 아탁 프레파라숑을 밀고 가는 몸의 감각을 정확하게 알게 됐다는 것이다. 저번 회장배 때 되고 나서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는 알았다. 평소에도 됐다 안 됐다 했는데, 이제 이 감각을 잡고 연습할 것이다. 이게 맞다. 부드럽고 끊기지 않게 밀고 갈 수 있다.?3) 이 아탁 프레파라숑에 유효한 가짜 공격을 넣는 게 1차 과제고?4) 아탁 프레파라숑에 이은 강한 진짜 공격을 연결하는 게 2차 과제다.?5) 악숑 시뮬타네는 준비하고, 과감하면 할 수 있다.정리하면 1) 빠라드 손의 위치 2) 아탁 프레파라숑-포스 아탁 3) 아탁 프레파라숑-아탁 연습을 하면 되겠다. 끝!6.②를 읽고 나니 작년에는 프레파라숑을 잘 못했구나…. 싶다. 지금은 몰고 가는 걸 잘한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도 과거에는 노력을 통해 성취한 것들이다. 앞으로 다른 부분도 그럴 것이다.?그 다음은 ③과 ④. 요 몇 달 가장 중점을 두고 연습한 부분이다. 밀어주는 가짜 공격과 임팩트 있는 진짜 공격.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성취를 느낄 수 있던 부분이기도 하다. 밀어주는 공격으로 상대의 콩트르아탁을 잡기도 했고, 오페르 후 빼고 따라들어가는 공격으로 득점하기도 했다. 제대로 팡트/마르쉐 팡트를 쏘지 못해 공격이 약했던 걸 생각하면 정말 기쁜 일이다. ?그리고 ⑤. 악숑에서 많이 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히 알았다. 악숑 시뮬타네

  • pfencer
  • palebluema
  • 글 등록일:2020.08.19
  • 글 수집일:2020.09.19